국내 3천500개 섬 주민 한목소리 낸다…민간단체 출범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12일 창립총회…106만명 주민 권리 향상

2020-06-10     김태호

국내 3천500개 섬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국내 최대 규모 민간단체가 출범한다.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이하 한섬연)는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섬연은 2018년 '섬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계기로, 국내 3천500개 섬에 사는 106만여 명의 주민 권리를 향상하고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이정호 한섬연 추진기획위원회 회장과 임영태 추진위원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1년간 창립 준비를 마친 끝에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 서울시 등의 후원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총회에서는 초대 회장과 상임이사 선출 외에 전국에 60∼70개 지부를 구성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섬연은 앞으로 섬 주민들을 위한 의료시설 확충과 섬 주민에 대한 정부 소득지원 등을 추진하고, 섬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창립총회에는 정부 인사와 전국 섬대표 등 50명이 참석한다.

한섬연은 단체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행정안전부에서 비영리 사단법인 창립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