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LG, 역대 최대 순현금으로 M&A 기대감"

2020-06-09     lukas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9일 지주사 LG[003550]에 대해 역대 최대 순현금을 보유하며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7만9천원에서 15.2% 상향한 9만1천원으로 제시했다.

양일우 연구원은 "LG는 지난 1일 이후 주가가 15% 올라 자회사들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며 이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상승한 순현금이 의미 있는 투자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LG CNS의 가치 부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LG의 2분기 말 별도 기준 순현금은 약 1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M&A에 제조업, 플랫폼 사업 등 여러 가지 옵션을 염두에 두고 기존 기업들과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4월 85%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LG CNS의 지분 35%를 매쿼리 PE에게 매각하면서 이 회사에 매쿼리 측 인사들이 참여해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해외 사업 진출에도 매쿼리가 투자한 해외 기업들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