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中, 흑인사망사건 거론...본색 다시 드러내는 것"

2020-06-07     고 준 기자

[고 준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거론한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6일 성명을 내고 "중국 공산당이 플로이드의 비극적 사망을 무감각하게 착취하는 건 본색을 다시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에서 교회가 불에 탄다면 공산당 지시에 따른 것이지만, 미국에서는 정부가 방화범을 처벌하고, 중국에서는 평화 시위대가 무장세력에 구타당하지만 미국에선 환영받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강도 높은 비난 성명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일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지지를 표명하고 중국 관영언론이 연일 미국 정부의 시위 대응을 비판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겨냥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