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호명산 등산로 데크조성사업 완료

2020-06-05     고성철 기자
김성기

경기 가평군이 노선지 선정 등으로 공사에 어려움을 겪었던 호명산(632m) 등산로  데크조성사업이 완료되면서 입산객의 불편을 해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청평역에서 호명산 등반시 접근성 강화와 등산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최근 한 달간 청평면 청평리 818번지 일원 호명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초 공사는 지난해 준공하려 했으나 구거부지 점용 수허가자, 인근 토지주 간 노선 선정, 용배수로 복개를 통한 진입로 조성, 복개시 통수용량, 차량진입시 하중 등 여러 문제점에 직면하면서 지연됐다.

사업은 청평역에서 호명산을 오르기 위해 지난 2018년 설치된 등산로진입로 보행전용교량인 호명산 인도교와 연결해 등산로 초입까지 구거부지에 위치한 용배수로 약 200m 구간에서 실시됐다.

총 7천500만원을 들여 콘크리트매설 및 성토를 비롯해 PC박스 26m를 설치하고 목재계단·난간벽·데크로드 각 1식을 설치해 등산객의 안전과 지역 환경개선을 이루는 등 주민과 등산객들이 모두 만족감을 들어냈다.

군은 이에 앞서 2018년 10월에는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 연장 93m의 호명산 진입로 교량설치 공사를 완공하면서 하천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했다.

또 2019년 11월에는 설악면 신선봉(381m)과 북한강을 연결하는 ‘신선봉 순환 등산로 조성사업’을 완료해 북한강위 로드길이 새로운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데크로드는 북한강 청평호반과 주변 산세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신선봉 암벽을 둘러 북한강 수변 쪽으로 시공했으며, 난간을 설치하고 낙석방지 격자망 지붕을 씌워 안전과 주위 시야가 확 트이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는 크고 작은 명산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등산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산행길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등산로 유지보수 및 노후시설 수시 정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