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3차 추경안 처리 시급한 상황...野에 협력 당부"

금태섭 징계 비판 의식? 이해찬 "우리당 비민주적이지 않아"

2020-06-05     전주명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주명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정부가 제출한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야당에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비해)3차 추경안 처리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며 “늦어도 6월내에 처리하려면 상임위 특히 국회 예결위 구성이 다음 주에는 완결되야하는 만큼 야당은 협력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3차 추경안으로 국가 재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에 “지금처럼 GDP가 줄어들고 있으면 부채 비율이 상대적으로 늘어난다”며 “수출이 어려워진 만큼 내수를 키워서 GDP를 늘리면 오히려 부채비율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적극적인 확장재정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날 의장단을 선출하며 21대 국회가 개원하는데에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법을 준수해 개원하게 된다며 오늘 새로운 국회 시대에 맞는 새로운 관행을 세우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징계 건과 관련해 당내에서 민주당에 '민주'가 없는 것 아니냐는 불만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단 한 번도 비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해본 적이 없다" 당 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발언이 모두 끝난 직후 재차 마이크를 잡으며 "일부에선 우리 당이 너무 지나치게 비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