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되지 않은 투표보관함도 나와..선거관리 총체적 부실

2020-06-03     인세영

4.15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예 잠금장치가 없는 투표봉인함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동구 개표소에서 벌어진 상황을 담은 이 동영상에는 잠금장치와 봉인지가 훼손되어 있는 투표봉인함이 발견되어 참관인들과 투표 위원들이 항의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원래 투표지는 봉인 스티커로 봉인된 봉인함에 잠금장치를 하고 보관하게 되어 있음에도, 대전동구 개표소에서는 봉인이 아예 되지 않은 투표봉인함이 버젓이 개표장에 들어와 있던 것. 

선관위 측은 보관상의 실수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봉인되도록 되어 있는 투표봉인함이 열려있는 상태로 개표소 까지 이동된 것은 무효표로 간주되어야만 한다.     

최근 증거보전신청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거의 모든 선거구의 개표소에서 사전투표보관함의 보관상태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훼손된 봉인함에 담겨진 투표지는 원천적으로 무효이며, 훼손된 봉인함이 발견된 선거구가 너무 많기 때문에 법원의 명령으로 이번 4.15 선거의 모든 선거구의 사전투표 봉인함을 전수조사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아래 영상에서는 개표소에서 열린 봉인함을 놓고 선관위 직원과 참관인, 선거위원장이 봉인함이 열리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영상= 열정TV 채널 

최근 선거증거보전집행이 속속 진행되는 가운데, 봉인함에 스티커가 훼손된 경우, 정규 봉인함 대신 삼립 빵 박스가 쓰인 경우, 봉인함 옆면에 구멍이 뚫린 경우, 봉인함 잠금장치가 아예 없어서 봉인함이 열려있는 경우, 봉인함 스티커 위에 도장이 중구난방으로 찍혀 있는 경우 등 이루말할 수 없는 다양한 유형의 훼손이 발견되고 있다. 

영상에서 선관위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은 개표하기 전에 이미 봉인함이 열려있는데도 여전히 개표를 해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봉인지가 문제가 아니라 봉인을 하는 플라스틱 잠금장치가 아예 제거됐습니다."라면서 "이 투표함을 설마 개표하진 않았겠죠? 우격다짐으로 개표했다는 쪽에 500원 걸겠습니다."라고 적으면서 "21대 총선은 총체적 부정선거였습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