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2천962가구 공공분양주택 사업 본격화

9천605억원 투입…내달 4일까지 민간사업자 의향서 접수

2020-05-27     김태호

낙동강 하구에 들어서는 에코델타시티 내 공공 분양주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도시공사는 27일 낙동강 하구 에코델타시티 내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건립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부산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대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 사업지역 18∼20블록이다.

전제 면적 15만5천799㎡에 2천962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는 9천605억원이다.

이 사업은 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도시공사는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는 설계와 시공, 분양을 맡는다.

신청자격은 주택법에 따른 주택건설사업자로 건축공사업 또는 토목건축공사업을 등록한 법인이다.

컨소시엄은 5개 업체 이하로 구성해야 하며 지역업체 의무비율 40% 이상 충족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업설명회는 생략했으며 의향서는 내달 4일까지, 확약서는 같은 달 18일까지 내면 된다.

도시공사는 8월 중 민간사업자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중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상반기 완공한다는 게 도시공사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아파트 브랜드를 유치함으로써 에코델타시티 조기 정착에 이바지하고 민간 공급주택 공급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지역업체 의무비율 적용으로 지역 중소건설업체 수주물량 확대 및 고용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