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태년.주호영 청와대 초청...오는 28일 오찬"

3차 추경 협조 구할 듯...배석자 없이 대화

2020-05-25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김태년 민주당,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28일 청와대로 초청했다.

문 대통령이 오는 28일 민주당과 통합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기로 했다.

특별한 의제 없이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지만, 특히 3차 추경안 처리, 질병관리본부 승격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초청한 건 1년 6개월만이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번 대화는 대통령께서 초청하고 양당 원내대표께서 흔쾌히 응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배석자 없이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는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협조 요청이 우선시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시급히 요청할 법안이 많다"며 그 중 "3차 추경안이 가장 시급한 사안" 이라고 밝혔다.

3차 추경은 일자리 창출과 자영업자 보호 등에 한국형 뉴딜 예산도 포함되는 만큼,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조직개편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21대 국회의 의석 변화 등을 감안해 여야 협치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초 국회 개원 연설도 준비중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