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도 넘은 인신공격과 내부총질로 구설수...follow the party에 화들짝?

2020-05-22     인세영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도가 넘는 막말과 함께 모욕적인 언사로 미래통합당과 지지자들에게 내부총질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22일 SNS를 통해 21대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같은 당 민경욱 의원에 대해  "민경욱, 헛것 보이는 단계"라면서 미래통합당에서 출당시켜야 한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또한  "민경욱 때문에 통합당이 괴담 정당으로 희화화 되고 있다"며 "통합당은 민경욱을 출당 안 시키면 윤미향 출당을 요구할 자격도 사라진다"라면서 갑자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의 윤미향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보수층 중심의 커뮤니티에서는 하태경 의원이 follow the party 라는 이스터에그(해커들이 심어놓은 암호)가 폭로되자 이를 폭로한 민경욱 의원를 향해 도를 넘는 인신공격을 하고 있다는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에서는 하태경 의원이 중국의 해커 이야기가 나오자 심한 멘트를 동반하며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의 인신공격에 나선 것은 내부총질이나 다름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민 의원이 주장한 부정선거가 가능하려면 선관위 직원은 물론 통합당 추천 개표 참관인, 우체국 직원, 여당 의원들과 관계자, 한국의 정부기관 포함해 최소 수만명이 매우 정교하게 공모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가능하다"며 "대한민국에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수의 네티즌들은 하태경 의원의 이같은 멘트를 비난하면서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지금까지만 해도 충분히 추쳔 개표 참관인과 우체국 직원, 한국의 정부기관 쯤은 속이고도 남을 수법이 발견된 영상이 한 두개가 아니다."라면서 "하태경 의원은 지금까지 뭘 본거냐? 왜 드러나 있는 증거는 무시하고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나?"는 식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하태경 의원의 과거 행적도 문제삼고 있다. 

21일

 "하태경이 과거 NL계통의 운동권 출신인데다가 북한도 들락거린 행적이 파악된다." 라면서 "전향을 했다고 하지만 하태경 의원은 누군가 미래통합당에 심어놓은 트로이 목마 같다." 라는 식의 댓글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 상에서는 민주당 의원들도 입을 다물고 아무소리 못하고 있는데, 왜 같은 미래통합당 의원이 나서서 부정선거의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자는 민경욱 의원에게 이렇게 필사적으로 막말을 하는지 그 의도가 궁금하다는 의견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또 "미래통합당에서는 하태경을 비롯해서 이준석, 김세연, 유승민 등이 번갈아 가면서 필사적으로 민경욱 의원을 비난하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라면서 그 의도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많다. 

하태경 의원의 도를 넘은 비난과 엉뚱한 도발에 대해 민경욱 의원은 "통합당이 '강건너 불구경'을 하느냐" 고 맞불을 놨다.  

민경욱 의원은 22일 SNS를 통해 심경을 밝히며 불쾌감을 드러낸 가운데 "정치 생명과 목숨, 명예, 그리고 전 생애를 건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느냐"며 "장난으로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낙선을 당선을 되돌리려고 이 고생을 한다고 믿는 것이냐, 낙선의 충격으로 정신 상태가 좀 이상해진 사람으로 보이느냐"고 따져 물으며 "사람을 한참 잘못 봤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의 발언이 뉴스로 나온 후 보수층이 많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태경 의원을 비난하는 댓글이 폭주하는 가운데, 이를 방치하는 미래통합당 자체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