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오는 29일까지 통합당과 합당 결의...원유철 임기연장 전대 취소"

2020-05-22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미래한국당이 20대 국회가 끝나는 오는 29일까지 미래통합당과 합당을 마무리하기로 최종 결론 지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결의했다고 말했다.

또, 26일 예정돼 있었던 '대표 임기 연장'을 위한 전당대회는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당선인 총회'로 전환해 합당 절차에 따른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임기 연장을 위한 전당대회가 아니라 현역의원과 당선인, 핵심 당직자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마무리하는 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유철 대표가 임기 연장을 철회하고 통합당과의 합당 시한을 못 박으면서 두 당의 합당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미래한국당이 이처럼 원 대표의 임기 연장을 백지화하고 통합당과의 합당 시한을 못 박으면서 모(母) 정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의 21대 국회 개원 전 합당은 가시권에 들어왔다.

통합당은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위한 의결 절차를 진행한다.

통합당 당선인들은 전날 워크숍에서 오는 29일까지 미래한국당과 '조건 없는 합당' 추진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