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체크] 부정선거 의혹규명 백악관 청원 10만 돌파, 국내언론사들 부들부들, 왜?

2020-05-15     인세영
4.15

미국 백악관 국민청원 사이트 격인 '위 더 피플'에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조작 의혹을 풀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지난 11일 기준으로 누적 수치 10만명을 넘겼다 .

백악관은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은 공식적인 답변을 해주기로 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부정선거 의혹을 미국 백악관에 청원을 요청해 그것도 10만명 넘게 동의를 한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사들은 국내 부정선거 이슈를 미국에 청원을 했다면서 '나라망신'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 언론사들은 백악관 청원이 10만명을 넘기자 일제히 우리나라 이슈를 백악관 청원 자체를 비난하는 듯한 논조로 기사를 냈다.

평소

재미있는 것은 백악관 청원 자체를 "나라망신"으로 몰고 가는 주요 언론사들은 대부분 최근 부정선거 이슈에 무관심으로 일관했거나 적어도 못마땅한 입장을 취해왔던 언론사라는 점이다. 

최근 주요 언론사에서는 자신들 입맛에 맞는 부분만 편집해서 독자와 시청자를 현혹하는 일명 "팩트체크" 라는 것을 동원해서 "부정선거 이슈는 가짜뉴스이고 의혹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선거불복이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라는 프레임을 씌워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유난히 제목부터 분노에 찬 어조를 드러내는 언론사들도 있었다. 

뉴시스  '총선조작' 백악관 청원에 10만명 참여…"나라 망신이다"  

머니투데이  '총선 조작' 백악관 청원 10만 돌파… "한국이 미국 속국이냐"

뉴스프리존 보수단체의 총선조작 백악관 청원 10만명 참여 '촌극'

mbc [시선집중] “총선 조작 백악관 청원, 아무 의미 없다”

이데일리 "4·15 총선은 조작, 美백악관 도와달라" 청원..."창피하다"

해당 청원글은 23일 만인 지난 11일(한국시간) 10만명 동의를 통과했다. 현재는 15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위 더 피플'에서는 10만건의 동의를 받으면 백악관이 직접 이에 대해 답변하도록 되어있어 실제 답변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의 댓글창에는 "백악관 청원에 대한민국의 치부를 드러낸 것이 망신살" 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오죽 했으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미국 백악관에까지 청원을 내겠느냐,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고, 언론이 침묵의 카르텔로 부정선거 이슈를 그냥 묻어버리려고 하니까 미국 백악관까지 도움을 요청한 것 아니겠냐?" 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 "민주주의 국가에서 청와대에 청원을 하던, 백악관에 청원을 하던 언론사가 무슨 권리로 망신을 운운하냐면서 정작 망신스러운 것은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를 애써 외면하는 국내 어용 언론들이다." 라는 발언도 많이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