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n번방 '갓갓' 문형욱 "피해 여성 50여명이라 진술"

2020-05-14     전호일 기자

[전호일 기자]대화명 '갓갓'으로 n번방을 개설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문형욱이 피해 여성 수가 50여 명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북경찰청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0명이지만, 문 씨가 피해자 수를 50여 명으로 진술하고 있어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 조사 결과, 문 씨는 이른바 n번방 8개 등 텔레그램 대화방 10여 개를 개설해, 다수의 아동 청소년을 상대로 제작한 성 착취물을 유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문형욱의 범행 기간은 2018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17개월이지만, 문 씨는 2015년 7월부터 유사한 범행을 시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특히 문 씨가 2017년 보육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던 사실도 확인돼,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