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태년 의원, 부정선거 잘못 언급했다가 성난 네티즌에 집중포화 당해..곤욕

2020-05-13     인세영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 제기와 관련해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이 부정선거라 주장하는 것을 비난했다가 온라인 상에서 거센 비난 세례를 당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과 관련해서 11일 기자회견에서 부정 개표 증거로 제시한 투표 용지가 경기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민 의원이) 사전 투표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당일투표지를 사전투표지라고 흔들면서 이야기했지만 거기에 귀 기울이는 분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태년 의원의 이같은 말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민경욱 의원은 13일 인터뷰에서 "당일투표지를 사전투표지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당일투표지가 사전투표지 함에 들어있었다는 것을 폭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선관위가 말꼬리를 잡는 것이 중앙선관위가 불안해 하고 있는 증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즉 김태년 원내대표의 발언도 잘못 되었다는 것이다. 

또 민경욱 의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없다는 말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11일 민경욱 의원이 주최했던 부정선거 의혹 규명 기자회견장에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정원 500명을 훨씬 넘는 2000 명 이상이 행사장에 모여 심지어 입장을 못해 항의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민 의원의 폭로가 끝나자 행사장은 큰 박수 갈채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구독자 숫자가 130만에 이르는 유튜브 채널인 '신의한수'를 포함하여 50만명 이상의 다수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선거가 끝난 4월15일 이후에 지속적으로 민경욱 의원의 부정선거의혹에 동조하는 국민의 숫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는 온라인 커뮤니티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시위까지 이어져 5월5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수천명이 모여 시위 집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백악관 청원에는 대한민국의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해 달라는 청원에 1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김태년 의원의 "아무도 귀 기울이는 분이 없다"라는 말은 의도적인 거짓이거나 허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태년 원내대표의 발언이 잘못 된것은 또 하나 있다는 지적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아직도 19세기적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고 지적하면서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선거관리 및 투개표 관리 시스템은 전세계에서 아마 최고 수준일 것”이라며 “우리나라 투개표 시스템은 다른 나라에 수출도 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온라인 상에서는 "우리나라의 투개표 시스템은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것은 맞지만 한국산 전자개표기가 가는 나라마다 부정선거를 만들면서 나라를 유혈사태 아니면 국가비상사태로 만든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면서 김태년 의원의 발언을 비난했다. 

실제로 한국산 전자개표기가 선거에 쓰인 콩고와 이라크 등에서는 전자개표기로 인해 부정선거로 판명이 나서 큰 물의를 빚었다. 콩고에서는 유혈사태가 났고, 이라크에서는 전자개표기를 사용한 결과와 재검표의 결과가 25%나 차이가 나서 결과가 뒤집히기도 했다. 한마디로 한국산 전자개표기는 부정선거를 하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있다는 뜻이다. 

이런 일련의 부정선거로 인해 한국산 전자개표기는 세계적인 망신을 당한 바 있다. 이러한 선관위의 전자개표기가 다시 국내에서 쓰였으니 국민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대목이다.  

미국에서도 여러 언론을 통해서 한국산 전자개표기가 부정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사례도 많다. 

김태년 의원의 발언과 관련된 기사의 댓글에는 김태년 의원을 비난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선관위 업무를 왜 당신이 대변하냐?입법부는 주어진 일만 하면된다?시건방 떨지마라' '코로나덕에 사전투표 많이 한다고 정부에서 종용하던데 이유있었던거얌. 국민들이 돈에 눈이 먼탓도 있지만 참 아이러니하다 정치하는것들의 썩은양심들을 믿을곳이 없는 국민들은 허우적 거리고 있다. 정치 누가잡으면 어떠노 양심정치좀 해라 꾼들아' 등의 비난과 함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오늘 13일 민주당 차원에서 김태년, 박주민 의원이 가장 먼저 민경욱 미래통합당의 부정선거주장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앞으로 민주당 의 원들의 부정선거 의혹제기 비난 릴레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통계적인 정황증거와 선관위 관리 소홀 증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자체를 무작정 비난하려드는 의원들은, 본인들의 발언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으면 이제는 아마 큰 곤욕을 치룰 것이다." 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