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기도 취업자수 작년대비 1.9%↓…도소매·숙박음식업 타격

2020-05-13     전성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 4월 경기지역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9년 4월 692만4천명이던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1년 만에 685만2천명을 기록하며 7만2천명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출 자제 등으로 도소매·숙박음식업이 타격을 받아 11만1천명 줄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6천명, 건설업이 5천명 각각 감소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3만1천명), 제조업(1만명), 농림어업(1만2천명)은 증가했다.

남성은 4천명 증가했으나 여성은 7만6천명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가 9만1천명, 사무종사자가 1만6천명, 관리자·전문가가 1만명 각각 감소했고, 기능·기계조립·단순종사자는 3만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1만5천명이 각각 늘었다.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705만8천명, 12월 703만명, 올 1월 695만6천명, 2월 690만9천명, 3월 687만4천명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업자 수도 28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8천명(5.8%) 감소했다.

올 4월 경기도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경제활동인구도 713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9천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