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우려 속 중국 증시 약세 출발

상하이종합지수 0.99% 하락 개장

2020-05-06     김태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문을 연 중국 증시가 6일 약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9% 하락한 2,831.63으로 개장했다.

선전증권거래소의 선전성분지수도 0.97% 내린 10,618.17로 장을 시작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양국 간 무역 전쟁 재점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증시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최근 잇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武漢)에 있는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나온 증가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면서 중국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