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위전크루즈 "파산 우려도 있어"…주가 23% 급락

2020-05-06     편집국
노르위전

세계 주요 크루즈 선사 중 하나인 '노르위전 크루즈 라인'(Norwegian Cruise Line)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파산 우려를 스스로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노르위전 크루즈 라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파산보호 신청 등을 포함해 회사 재정비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코로나19를 사업 최대 리스크로 지목하면서 "크루즈선 운항을 완전히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전례 없는 이번 상황의 사업 영향을 완전하게 예측할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노르위전 크루즈 라인 홀딩스 주가는 22.58% 급락했다.

앞서 지난달 이 회사는 오는 6월 말까지 크루즈선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