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삼성SDI,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목표가↑"

2020-05-04     편집국

NH투자증권은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8만5천원에서 3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자재료 사업은 펀더멘털(기초여건) 변화가 없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적 둔화가 2분기에 끝나고 하반기에 실적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전기차(EV)용 전지의 경우 유럽 자동차 공장이 2분기 이후 가동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유럽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움직임이 없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또 "삼성SDI의 실적 회복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가 올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들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