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투표? 비례대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수보다 투표수가 10표나 많은 선거구 나와

2020-05-02     김진선 기자

비례대표 관내사전투표 선거인수는 '4,674명, 투표수는 4,684명

지난 4.15총선의 사전투표에 조작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진 가운데 선거인수 보다 투표수가 10표나 많이 나온 지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선거구에서는 비례대표 관내사전투표 선거인수가 4,674명인데 실제 투표수는 4,684으로 10표가 더 많이 나온 것이다.

안동데일리에 따르면 매체가 지난 29일 오후 5시경에 전주시 완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을 한 결과 선관위 담당자가 "지금은 어떻게 확인할 방법이 없다"라면서 "추정만 하고 있을 뿐인데... 다른 곳에서 섞였다고 볼 수 없는데 정확한 것은 어떻게 말하기가 곤란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관위 담당자는 "공교롭게 일반투표에서 10매가 모자란데가 있다. 10매가 떨어지는데 개연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라면서 "투표지 10매가 부족한 선거구는 '서신동제9투(서신동제9투표소)'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지 10매가 부족한 선거구는 '서신동제9투(서신동제9투표소)'라고 말했다. 투표용지 배부수 1,693표, 투표수 1,683표, 그래서 '10매'가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즉 일반투표에서 모자란 득표수가 사전투표로 넘어갔다는 이야기이다. 

안동데일리의 조충열 기자가 "개표할 때 CCTV가 설치되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선관위는 "녹화를 하는데 전체적인 모습만 찍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어렵다. 곤혹스럽다" 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전국적으로 선거인수보다 실제 투표수가 1표씩 많이 나온 곳이 수두룩한 가운데, 10표씩이나 많이 나온 곳도 나타나면서 사전투표 집계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4.15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조작의혹과 관련해서 전국 각지에서 증거보전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득표수 외에 비례대표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곳도 계속 나타나고 있어 조직적인 부정선거 여부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