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내수 경기 어쩌나…부산시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

2020-05-01     Seo Hae

부산시가 1일 오전 10시 제5차 비상경제 대책 회의를 열어 내수 경기 활성화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비상경제 대책 회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격하게 위축된 내수 시장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 등이 논의된다.

 박상훈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 방역) 체제로 전환되었을 때, 변화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책은 투자 활성화, 소비 촉진, 관광·마이스 활성화, 공공일자리 지원 등 4대 분야 18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시는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급공사 신속 발주 등으로 재정의 상반기 신속 집행률을 63.1%까지 끌어올려 상반기에만 7조4천억원의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만덕∼센텀 대심도 등 민자사업의 투자집행은 독려하고,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도 추가 발굴과 유턴기업 부산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 화폐인 동백전과 연계한 공공 모바일 마켓 플랫폼을 도입하고, 지역화폐, 지역업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비대면 소비 급증에 따라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 온라인 마케팅과 상거래를 지원하고 전통시장 가는 날, 직거래 장터 등 오프라인을 통한 소비 활성화도 추진한다.

 일자리 대책으로는 정부에서 추진 예정인 희망근로사업을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하고, 시니어 생활 방역사업단을 신규로 운영한다.

 가장 큰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관광·마이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숙박료 할인, 여름휴가 프로모션 등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