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해외 심사 지연 등 6월로 연기"

2020-04-28     김선예 기자

[김선예 기자]내일(29일)로 예정됐던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해외 심사 지연 등으로 6월로 미뤄졌다.

제주항공은 28일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예정일을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주식매매계약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상황"이라며 "취득 예정일은 주식매매계약서 5조에 따라 '미충족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될 것으로 합리적으로 예상하여 당사자들이 상호 합의하는 날'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이 발행 예정인 100억 규모 전환 사채 납입일도 6월 30일로 변경 공시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양사가 인수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해외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포함한 미충족 선행조건들이 남아 불가피하게 일정을 연기하는 것"이라면 "남아있는 절차들을 조속히 처리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이스타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