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자 50% 넘어서

2020-04-28     고성철 기자
가평군청

경기 가평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관내 대상자 중, 50%가 넘는 3만여 명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이달 9일부터 도민 모두에게 10만원씩 지급되고 있다.

가평군민 신청률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대상자 6만2235명 중, 3만3016명이 신청해 53.1%로 조사됐다.

이달 말까지 신청 중에 있는 온라인 신청은 2만2096명으로 35.5%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일부터 7월말까지 각 읍면 및 농협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신청에는 17.6%인 1만920명으로 집계됐다.

재난기본소득 지급이후,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점차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아직 신청하지 못한 나머지 가구도 7월말까지 현장신청 접수를 안내 홍보하고 있다.

앞서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도에 이어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지난 1일 확정했다.

재난기본소득은 군의회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데는 총 64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급방식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가운데 경기도나 인근 시·군이 지급하는 지역화폐가 유리하다.

군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가평군 재난기본소득이 함께 지급되면 자영업자들의 매출 신장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