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코로나19...국가신용등급 미치는 영향 제한적 전망"

2020-04-25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기획재정부와의 전화회의에서 한국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국가신용등급에 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회의에 참석해 한국 정부는 그동안 350조 원 규모의 간접 지원과 250조 원 규모의 직접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조기에 마무리되면 내수는 빠르게 회복되겠지만, 세계 경제 침체로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 경제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재정 건전성 관리에도 유념하고 코로나 사태 이후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해 신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신용등급 평가 결과는 통상 연례협의를 마치고 2∼3개월 후에 공표되며, 무디스는 오는 6월쯤 결과를 공표할 예정인 거승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