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동차.항공 등 주력산업 지원...경제중대본 가동"

2020-04-24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90조 원 규모의 일자리와 기업 지원책을 발표한 데 이어, 어제는 자동차와 항공 등 5개 주력 산업에 대한 후속 대책을 내놨다.

경제 각 분야에 정밀한 처방을 내리기 위한 경제 중대본도 본격 가동된 가운데 정부가 우선 지원하기로 한 업종은 대표 주력 산업이자, 고용과 연관 산업에 파급 효과가 큰 자동차와 항공, 해운, 정유, 조선 등 5개 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GDP의 약 20% 수준, 수출은 30%를 차지하고 종사자 수가 약 60만 명에 이르는 만큼 어려운 고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작은 사안일지라도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자동차는 부품수입 관세를 낮추는 등 부담을 줄이고 공공부문 차량 8천7백 대를 조기구매해 70%까지 대금을 미리지급 한다.

항공사는 공항 사용료 감면을 8월까지 연장하고 국책은행이 긴급 자금을 선지원한다.

해운과 정유, 조선업도 금융 지원과 세금 납부 연장등을 해주기로 했다.

이런 지원 대책은 이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논의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본부장으로 금융, 산업, 고용 크게 3개 분야에 대응하고 해당 부처 장관들이 반장을 맡는다.

매주 회의를 열고, 다음달까지는 우선 이미 발표된 대책을 점검, 보완하는 한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경안도 챙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