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국제유가 폭락세 속 일제히 하락

2020-04-22     김진선 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의 폭락세가 지속하면서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6% 하락한 5,641.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3.99% 내린 10,249.8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77% 하락한 4,357.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4.06% 내린 2,791.34로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은 유가 동향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대로 떨어진 국제유가가 폭락세를 지속하면서 시장의 불안이 고조됐다.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유례없는 투매가 이어지고 있다. 수요가 사실상 실종되면서 수급 거래 자체가 붕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10시30분 현재 배럴당 24.2%(4.94달러) 내린 15.49달러를 나타냈다. '글로벌 벤치마크' 유종인 브렌트유는 장중 20달러 선이 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