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토사 불법반출 감시 시스템 운영

2020-04-15     전성철 기자

    부산에서 건설 현장 토사와 폐기물 임의반출과 불법 매립을 원천봉쇄하는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토사나 폐기물 운반을 투명하게 관리 할 수 있는 운반·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공사 현장에서는 암석과 토사 등을 임의로 반출하거나 폐기물을 정해진 장소 외에 매립하는 등 위법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실정이었다.

    운반·관리 시스템은 GPS로 차량 실제 운행경로와 상·하차를 자동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운반 차량이 정상적인 경로로 운행하고 있는지, 지정된 장소에 도착하였는지를 점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폐기물 수량과 처리장 송장 불일치, 지정된 장소 외 운반, 무단 불법 투기 등의 불법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공사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자원 재활용 효용성이 높아져 환경 보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 건설, 덕천동∼아시아드 주 경기장(만덕3터널) 도로 건설, 초량천 수계 일원 하수관로 확충 공사 건설 현장에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