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금리 0.8%로 한시 인하

2020-04-02     편집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해 한시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금리를 0.8%로 또 내린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관악구는 융자 금리를 1.8%에서 1.5%로 인하했다.

관악구는 연이율 0.8% 융자를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존 대출을 받은 63개 업체와 2020년 제1·2차 융자지원 대상인 30개 업체 및 향후 추가 신청 업체다. 융자 한도는 업체당 2억원(시설 1억원) 이내다.

구는 올해 융자 규모를 애초 25억 원으로 계획했으나, 수요가 큰 점을 고려해 신청이 들어온 약 30억 원 전액을 모두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4월 중 추경예산 편성으로 이를 반영키로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금리 인하로 관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실익을 체감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지원 방법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