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남영현 누리바이오 대표 “누구나 보편적인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험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해마다 건강검진을 챙겨 받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건강과 관련한 복지 혜택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진다. ‘아프면 아무 소용없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요즘 현대인은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

이처럼 사람들이 건강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지만 실상은 그들을 돕지 않는다. 건강검진만 하더라도 높은 비용과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게다가 진단 과정에서 플랫폼의 검출한계로 인해 질병 스크리닝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병원 측에서도 환자 한 명에게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수익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동반진단 시장이 활력을 띠기 시작했다. 동반진단은 처방의 명확한 임상적 근거와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암 치료 효율을 극대화하며, 표적항암제의 오남용을 줄여 환자의 건강 증진 및 국가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한다. 그러나 분석 기술에는 한계점이 존재했다.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미량일 경우 검출에 어려움을 겪거나 분석 에러율도 높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 국내 스타트업 ‘누리바이오’의 대표 남영현은 point mutation과 miRNA에 대해 연구했다. 이 연구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PROMER(프로머) 기술이고 0.01% 이하에서도 검출이 가능해졌다. 임상적 신뢰도 높은 데이터의 도출이 가능해지고 기존에 검출 불가했던 미량의 point mutation과 miRNA의 발굴이 가능해지며 의료계에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진단 전문 회사 ‘누리바이오’는 다양한 원천기술을 개발했고, 전 세계 환자들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프로머 기술뿐만 아니라 스킨케어와 또 다른 치료제 개발을 통해 누구나 보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는 남영현 대표를 만나봤다.

Q1. 누리바이오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누리는 순우리말로 세계를 뜻합니다. 누리바이오는 세계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전 세계 환자들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트업입니다.

Q2. 누리바이오는 어떤 사업체인가요?

㈜누리바이오는 유전자 검사 기반 원천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유전자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 및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의 명칭은 PROMER(이하 프로머) 기술이며 플랫폼 기반으로 각종 질환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가 가능합니다.

Q3. 누리바이오의 주 서비스 대상은 누구인가요?

㈜누리바이오의 주 서비스대상은 현재 유전자 및 유전자 질환 관련 연구를 하는 대학교 또는 연구소, 진단업체 (IVD Company), 그리고 제약회사입니다. 유전자 검사를 필요로 하는 개인 또한 서비스 대상입니다.

Q4. 누리바이오에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현재 주 타겟군인 암 환자들에게 보다 보편적이고, 저렴하며, 정확한 암 진단 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5. 유전자 분석을 통한 암 진단 키트를 만든 계기는?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유전자 분석을 통한 암 진단 키트를 개발하였으며, 혁신적인 원천기술을 통하여 진단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싶습니다.

Q6. 의료 및 보건 업계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진단 및 evidence-based 맞춤형 의료 실현 그리고 효율적인 의료접근성을 통한 환자의 일상생활 발전이 중요합니다.

Q7. 현재 계획 중인 사업 방향이 어떻게 되시나요?

기술의 대중화입니다. 프로머를 유전자 분석의 표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술의 라이센스 및 M&A과 기술적 입증을 위해 Cancer를 target으로 제품을 개발 및 연구하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8. 사업을 확장한다면 어느 분야를 확장하실 계획인가요?

일단 miRNA(micro RNA)를 이용한 Skin Care 분야를 확장하고 RNAi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Q9. 누리바이오에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가요?

궁극적으로 누구나 보편적인 치료 서비스를 받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특히 진단 측면에서 조기진단과 스크리닝 서비스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암과 같은 질병의 조기진단을 통해 폭넓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체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