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위한 차부품기업 기술개발에 100억원 지원

2020-03-29     김진선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 100억원 규모의 단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부품기업 재도약 사업'을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동차부품업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R&D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올해 단년도 100억원 규모이며 지원 대상은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다. 과제당 5억5천만원 내외로 18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고 기간은 30일부터 4월 28일까지고, 5월 중 선전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은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 기존 부품기술을 응용해 보유 기술의 부가가치를 높이거나 다른 산업의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융합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한다.

    특히 특정 국가에 의존적인 자동차부품의 기술고도화를 추진하고 국내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R&D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국내 자동차부품의 수입 안정화를 도모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공장 가동이 중단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기업은 우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사업이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 꾸준히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R&D 지원방안을 꾸준히 강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