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4월 6일 개학 논란...이번 주 초 결론"

2020-03-29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정부가 다음 달 6일로 미뤘던 개학을 한 차례 더 연기할 것인지에 대해 이번 주 초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예정대로 개학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고, 간담회에 참석한 시도교육감들과도 대체로 6일 개학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을 두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시 한 번 우려를 표했다.

많은 국민이 개학을 코로나 19로 인한 고립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

정 총리는 아직 4월 6일 개학에 대해서는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여러 의견을 경청해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에 따라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유은혜 사회부총리와 전국 시·도 교육감들을 만나 지역별 방역상황과 여론도 파악했다.

일단 개학을 위해서는 코로나 19 감염위험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져야 한다며, 학부모, 지역사회의 공감대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도 교육감들 역시 대체로 6일 개학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역별로 개학 날짜를 다르게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온라인 개학과 함께 고등학교부터 중학교, 초등학교, 유치원 순으로 순차 등교 개학을 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수능 시험에 대한 연기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