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코로나19 경제위기...전례없는 수단 동원할 것"

한국형 양적완화조치 기대…n번방 전원 신원공개해

2020-03-24     모동신 기자

 

더불어민주당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4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예산보다 훨씬 큰 규모로 전례없는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제는 시장의 불안을 잠재워야 할 때"라며 "오늘 정부가 발표할 조치가 사실상 한국형 양적 완화조치임을 기대하고,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모든 정책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해외 유입 확진자의 관리체계를 점검해 강화할 점이 있다면 관계 당국 협의해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 위험지역에 고립된 재외국민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외교당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n번방 사건 범죄자들에게 국민 심판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며 공직자 회원 명단 공개 등 범죄에 가담한 모든 사람에 대한 신원 공개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평범한 대학생이 성착취 범죄를 기획, 실행할 만큼 음란 범죄가 우리 사회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그동안 우리 사회는 음란 범죄에 지나치게 관대해왔다. 이번 사건을 우리 사회에서 불법 음란물을 대청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미래적 분노를 넘어 우리 사회 정상화를 위해 과거와 과감히 절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n번방 사건 이전의 대한민국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야 한다"면서 "정부는 가장 혹독한 법의 처벌과 광범위한 신상공개로 음란 범죄에 대해 단호하고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n번방 재발금지 3법'을 20대 국회가 끝나는 5월 전에 통과시켜 성범죄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