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범의 '내 멋대로 인물평' 시리즈를 시작하며

2020-03-23     최 범

필자는 현재 50대 중반으로 현재 국회에 있는 정치인들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또는 방송을 통해 지켜보고 있는 보통 시민이다.

감히 말하건대 이 나라의 국민들에게 내재된 유전인자에는 리더를 모시느라 조공을 내는 습성이 몸에 배어 있다.  오랜기간 동안 주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항상 침략당하고 약탈 당하는 치욕의 역사가 몸속에 각인되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름 인구의 규모나 국민들의 역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도자의 의지 박약과 피흘림을 두려워하는 초식성으로 인해 우리는 오랫동안 우수한 지도자를 갖지 못하게 된 것 같다. 그 와중에 우성 유전인자를 가진 엘리트는 의심당하고 환영받지 못한 채 도태되어 버린 듯 하다. 

이런 문제로 인해 국민들 상당수가 미래에 대한 수세적인 리더론, 자기 생각은 제쳐두고 남이 말하는 인물평에 맞장구 쳐야 사회에서 외면당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자본과 권력에 장악되어 있는 공중파 방송이나 포탈 사이트, 주요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입되고 강요되고 있는 정치인이나 유명인들의 이미지는 실제와는 딴판이기 일쑤다.

심지어는 인물평이 좋았던 사람들의 사생활이 안좋게 드러나서 망신을 당해도, 몇 년 지나면 대중의 망각을 이용해 다시 등장하곤 한다.

본 칼럼은 요즘 이슈가 되는 정치인이나 유명인들의 인물평을 재미있게 그리고 최대한 분석적으로 싣고자 한다. 그들의 발언과 행동을 필자 나름대로 냉정하게 평가하고 분석하여 일반 독자들과 재미있게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