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 김남국 후보 등...보이스피싱 피해 은폐 의혹 수사"

2020-03-17     조연태 기자

[조연태 기자]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활동에 참여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검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개국본' 이종원 대표와 고문 변호사로 활동한 김남국 후보가 기부금품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형사4부에 배당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13일 “이 대표가 후원금 4억원에 대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알고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후원금 모금을 계속했고, 김 후보도 ‘영수증을 찾지 못한 금액은 6천580원뿐’이라는 취지로 말해 범행에 가담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국본의 회계책임자나 집행부가 아니”라며 “모금 활동과 집행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