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비례연합정당으로 반칙.편법 의석실 도둑질 응징 하겠다"

2020-03-14     모동신 기자
더불어민주당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4일 "민주·개혁진영 비례연합정당으로 (미래통합당의) 반칙과 편법을 응징하고 유권자 민심 그대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은 위성정당이라는 반칙, 편법으로 의석을 도둑질하려 한다"면서 "도둑질로 의석을 확보하고 우리가 추진해온 검찰청법, 검경수사권독립, 공수처법 등 모든 법을 퇴장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통해 “문재인 정부 하반기를 책임 있게 뒷받침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4·15 총선 공천 상황과 관련해 일각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는 최대한 공정하고 민주적인 공천을 하려 노력했다면서 조금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널리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중앙위원회는 투표를 통해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5명의 순번을 결정한다. 비례대표 선출에서 민주적 절차를 명확히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과 중앙당 2019년 결산 및 2020년 예산안 등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