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가 나섰다… 선별진료소에 공기제균기 설치

2020-03-13     박영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19) 이슈로 인한 실내 공기 질 개선에 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의 감염 우려가 커 가정과 제조업, 요식업 등 중소규모 사업장은 물론 보건소, 병원 등에서도 실내 세균이나 박테리아, 부유 유해 물질과 같은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예관동 소재 중구보건소에는 장우산업을 통해 이달 3일부터 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이하 진료소)에 에어로사이드 공기제균기를 설치했다.

설치된 공기제균기는 이용해 외부에서 유입되거나 현장에 남아 있는 미세 유해 입자, 세균, 박테리아 등 유해성 병원균을 즉각 제거하여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진료소를 방문하는 구민들에게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공간이라는 인식으로 보다 마음놓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폐쇄된 공간에서 일하는 의료인들과 검진자가 검진 기구나 설비물을 통해 2차 교차 감염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진입장벽이 높은 병원 중환자실, 의료재단 등 의료분야에서도 설치, 사용되고 있는 해당 공기제균기는, 필터없이 멸균하는 원리로 유해 성분이 기기 내부에 체류하지 못하고 바로 파괴되어 2차 오염을 막는다. 또한, 곰팡이, 세균, 박테리아가 내부에서 번식하지 못하고, 헤파필터로도 거르지 못하는 초미세 유해 물질 제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