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어제 하루 518명 추가...총 6천284명"

[정지영 기자]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어제 하루 518명이 추가돼 모두 6천 2백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518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모두 6,2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 환자 수는 대구에서 367명, 경북 123명, 경기 10명, 충남 4명, 충북, 경남, 부산에서 3명인 가운데 대구 경북 환자는 추가 확진자 중 94%인 490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해 모두 230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동안 7명이 발생해 모두 42명으로 늘었다.

이들 모두 대구 경북 사람으로, 모두 60대 이상 고령자였다.

42번 환자인 66살 남성은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다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중 증상이 계속됐고, 나흘전 입원했지만 어제 오후 숨졌다.

한편 경북 성주의 81살 남성은 기저질환이 없었지만, 지난 4일 코로나 19로 안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폐렴 증세를 보이다 어제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도 사망한 것이다.

자정 이후 발생해 공식 통계에는 잡히지 않은 사망자도 한 명 더 추가됐다.

오늘 새벽 2시쯤 대구에 사는 80살 남성이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칠곡경북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이 남성은 평소 당뇨와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단 감염 사례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남구의 문성병원에서는 지난달 24일 외부 주차 관리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간호조무사와 입원환자 등 모두 9명이 감염돼 병원 일부가 폐쇄되고 접촉자 27명이 코호트 격리됐다.

경기도 성남의 분당제생병원에서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환자 등 모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지금까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사람은 어제 오전 0시 기준으로 20명이 늘어나 모두 108명이며, 확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2만 1천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