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2번째 사망자 발생...호흡기 치료 중이던 73세 남성"

2020-02-26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6일 대구시는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호흡기 치료 중이던 73세 남성이 이날 오전 1시께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패혈성 쇼크이며 지병으로 당뇨와 고혈압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20일 대구의료원에 선별진료소를 통해 입원한 뒤 호흡곤란이 심해져 23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이송돼 호흡기 치료를 받았다. 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전원 당시부터 상태가 매우 나빴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 지역에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는 중증 환자는 3명으로 계명대 동산병원(1명)과 경북대병원(2명)에서 치료 받고 있다.

그외 환자들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1146명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977명에서 169명이 늘었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나온 지 37일 만에 1000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