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회 본회의 인사...검찰개혁 완수, 공정사회 만들겠다"

2020-02-18     정성남 기자
추미애

[정성남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8일 "시대적 소임인 검찰 개혁을 완수하고 국민이 존중받는 편안한 나라,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으로 나와 "의원님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의 오늘 국회 본회의 발언은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등의 반대 속에서 지난달 초 임명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추 장관이 신임 국무위원인사를 위해 발언대에 서자 미래통합당이 자리하고 있는 본회의장 의석 쪽에서는 "사퇴하라", "무슨 공정이냐"는 항의 발언이 나왔다.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차원의 후속 조치에 대해 여권 인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행위라면서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은 본회의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와 관련, "바로 지금이 국가가 무엇인지 국민에게 보여주고 증명할 때"라면서 "국회는 초당적 자세로 입법부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 검역법 등 민생법안을 신속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