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번 총선은 촛불혁명 완수...국정 발목잡는 야당과 대결"

최고위, 공당 책임 불가피...'정봉주 부적격' 의결

2020-02-10     모동신 기자
더불어민주당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이번 총선은 촛불 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가려는 민주당과 국정 발목잡기로 과거로 퇴행하려는 야당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아주 결연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면서, 총선 준비 단계에서부터 얼마나 자기 혁신을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총력 대응을 위해 미뤘던 선거대책위 발족도 조만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성추행 의혹 보도와 관련해 명예훼손 재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확정"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제 저녁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정 전 의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작년 10월 의혹 보도와 관련한 명예훼손 재판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민주당에 복당하고 서울 강서갑 공천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