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철 靑 민정비서관 "하명 수사 의혹...檢에 출석"

2020-01-29     정지영 기자
이광철

[정지영 기자]청와대 선거 개입과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29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이날 오전 이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도착한 이 비서관은 사건과 관련해 장외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차분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찰의 출석 요구에 자신이 수차례 불응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출석 요청에 대한 입장을 검찰에 전달했는데도 누가 어떤 이유로 반쪽짜리 사실만 흘리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반박했다.

이 비서관은 지난 2018년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재직하면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의 생산과 이첩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다음 주 중간간부 인사가 시행되기 전 선거 개입 의혹 관련 핵심 피의자 일부를 재판에 넘기기로 하고, 어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의견을 전달했지만 이 지검장은 승인하지 않은 채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