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다음달 1일 부터 중국 일부 노선 운항 중단"

2020-01-29     김진숙 기자

[김진숙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도 일부 중국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 다음달 1일부터 주4회 운항 중인 인천∼구이린 노선과 주 2회 운항 중인 인천∼하이커우 노선의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의 지침에 따라 모든 노선의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중국 노선을 예약한 고객이 예약 취소와 변경을 요청할 경우 환불과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에어서울이 인천∼장자제, 인천∼린이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도 중국 일부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이다.

여기에 제주항공이 다른 중국 노선의 운항을 추가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은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