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립중앙의료원 방문...신종 코로나 대응 상황 점검"

2020-01-28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의료원 관계자들에게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조치를 보고받았다.

어제 중국 우한 지역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한 데 이어 곧바로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감압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설 연휴였던 그제 전화로 정기현 의료원장에게 응급상황 대응을 격려하고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는 신종 코로나 두 번째 확진자가 입원해 있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이다.

문 대통령은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인 지난 21일,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한 대책을 당부했다.

또, 어제는 중국 우한 지역 입국자 전수조사를 추진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전수조사 대상은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감안해 3천 명 정도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이번 주로 예정됐던 사회분야 부처 업무보고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