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자 15명 격리 수용 검사 중...추가 확진자 없어"

2020-01-28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28일 기준 감염 증상자로 분류돼 격리치료를 받는 사람이 15명으로 파악됐으며 추가 확진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28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된 사람이 모두 15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증상자란,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을 다녀온 뒤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보인 사람과, 확진 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밀접하게 접촉한 뒤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보인 사람을 말한다.

또, 중국을 방문한 뒤 14일 이내 폐렴 소견을 보인 사람도 포함된다.

이들은 현재 지역별로 설치된 국가지정 음압 병상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면 이들에 대한 격리조치는 해제된다.

현재까지 조사대상 감염 증상자로 분류된 환자는 모두 112명이며, 이들 중 97명은 격리 해제된 상태이다.

보건당국은 어제 기준 확진 판정을 받은 4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이 환자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국외 확진 환자는 2천801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환자가 2천744명이며 이 가운데 80명이 사망했다.

아시아 환자는 태국·홍콩 각각 8명, 마카오 6명, 대만 5명, 싱가포르·일본·말레이시아 각각 4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캄보디아 1명이며 이외 지역 환자는 미국 5명, 캐나다 1명, 프랑스 3명, 호주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