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월계역 배차 문제 해결을 위한 ‘저 세상 배차 간격, 묻고 주민들 뜻대로 가!’ 개최

2020-01-22     모동신 기자
12월

[모동신 기자] 12월 30일부터 변경된 수도권 1호선 열차 배차로 월계·녹천역 등 완행역을 이용하는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주민행동은 22일 오후 7시 월계역 3번 출구 앞에서 “주민의 힘을 모아 주민의 뜻대로 해결하자는 취지의 ‘저 세상 배차 간격, 묻고 주민들 뜻대로 가!’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인천행 지하철이 그려진 판넬에 레드카드와 주민들의 항의내용 붙이기’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행동은 “지난 3일부터 약 1주일간 150여 명의 월계동 주민들은 코레일,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부 소속 의원실 등에 다양한 방법(문자·국민신문고·팩스·전화)으로 민원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주민행동은 지난 16일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과 면담한데 이어, 20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측에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코레일 측은 운동본부와의 면담에서 “시뮬레이션과 다른 일이 벌어진 실수”라며 잘못을 시인하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은 4월이 되어야 전면재개편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앞으로 3개월이 넘게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인 셈이다.

“같은 요금, 같은 세금내는데 왜 이러냐”며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에 30분이 넘는 배차 간격은 즉시 보완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주민행동은 “4월 재개편 시에도 북부지역의 완행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가 배제되고 소외되지 않으려면 계속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날 대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