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상갓집 추대는 추 장관이 부려...항의한 검사가 진정한 검사"

2020-01-21     박민화 기자
자유한국당

[박민화 기자]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1일 대검 항명 파동과 관련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상갓집 추태 발언에 대해 "추태는 추 장관이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범죄를 은폐하려는 상관에게 당신이 검사냐고 항의한 검사야말로 진정한 검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불법 부당한 지시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은 검찰청법에도 명시돼 있다면서 만약에 그들을 징계한다면 법무부가 되레 불법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중단 사건과 관련해 조국 공소장을 보면 친문패거리들의 조폭적 행태가 잘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백원우 청와대 전 민정비서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윤건영 청와대 전 국정기획실장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 사람들이 유재수에 대한 특검을 중단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뛴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그런 가운데 정권에 의해서 발탁된 심재철 대검 반부패부장은 유재수 사건과 관련해 이미 법원이 죄질이 나쁘다고 한 조국에 대해서 무혐의처리하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 부장은 백원우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하자고 했다고 하니 어찌 이런 사람을 검사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