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매출 첫 5천억 돌파…7년 연속 최대 실적

2020-01-13     김진숙 기자

[김진숙 기자]한국조폐공사의 매출액이 처음으로 5천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조폐공사는 13일 지난해 매출액이 5천246억원(잠정)으로 전년보다 9.1%(400억원)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매출과 영업이익(100억원 이상) 모두 7년 연속 최고를 기록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해외사업 매출 650억원)도 사상 최대였다.

조폐공사

카드와 모바일 결제 등 디지털 지불수단의 확산으로 화폐 제조량이 줄어드는 추세인데도 이 같은 실적을 낸 것은 지속적 혁신 노력에 힘입어 새 먹거리를 집중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실제로 2007년까지만 해도 62%를 차지했던 전통사업인 화폐사업 매출액 비중은 지난해 21%로 낮아졌다. 반면 불리온 메달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등 신사업 비중은 56%로 올라섰다.

조폐공사는 올해 매출액을 5천283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용만 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은 경영혁신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면서 "새해에도 시대와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역할을 능동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