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 오늘 남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정세균 국무총리 후보 인준 마무리"

이인영 "검찰개혁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

2020-01-13     모동신 기자
더불어민주당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3일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유치원3법 등 남은 패스트트랙 법안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표결까지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마 오늘 저녁 이런 법안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총선을 준비하는 다음 단계로 들어가게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총선 1호 공약이 공수처 폐지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공수처법 폐지를 1호로 제시하는 그런 당이 공당이라 할 수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찬반론이 있는데, 검찰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후보자 인준 표결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아니면 말면 식의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오히려 총리의 경륜과 겸손이 잘 드러나는 청문회였다"면서 "국정 공백이 없게 한국당도 표결에 당당하게 참여하라"고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검경수사권조정법안을 표결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마침내 결론의 순간이 임박했다"며 "내일이면 단 한 번도 안 바뀐 검찰의 특권이 해체되고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검찰개혁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며 이같은 밝혔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공수처법 폐기를 공약 1호로 내건 것과 같은 오기의 정치를 멈추고 결론에 승복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 탄핵, 고소·고발 행위를 멈추고 법무부와 검찰이 본연의 역할을 다 하게 한걸음 물러서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검찰도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시간"이라며 "검찰총장은 조직을 정비하고 국민의 약속인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수행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