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이번주 금리동결 전망 우세"

2020-01-12     김명균 기자
이주열

[김명균 기자]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더해졌지만 이번 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7일 예정된 통화정책 결정 회의에서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되 위원 2명이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 뚜렷하게 악화하지 않아 한국은행이 당분간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으로 예측된다.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하면서 긴장감이 커졌지만, 전면전으로 이어지지 않고 긴장이 잦아들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지난 10일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실물 경제 부문에서도 직접적인 영향이나 특이 동향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