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금융시장 또 '휘청'...이란 美에 보복공격 감행

2020-01-08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급락하고 원 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32포인트(1.35%) 떨어진 2,146.22를 가리켰으며, 장중 한 때는 2,140선도 무너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81포인트 급락한 639.07에 형성됐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와 금 가치는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국고채 가격도 상승했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현지시간 8일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으며, 이후 미국 국방부는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후에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정부는 필요한 조치를 제때 하겠다며 시장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