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주택사업경기 비관적...부동산 규제 확대 강화 영향

2020-01-08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새해 첫 달의 주택사업 경기가 좋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실사지수 전망치는 75.7로 지난달보다 7.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주택사업경기 실사지수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이다.

이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더 많고 100을 밑돌면 반대 의미를 말한다.

서울은 지난달보다 HBSI 전망치가 15.1포인트 떨어진 77.2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정비사업 관련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확대 발표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하면서 대부분 지역의 HBSI 전망치가 60~70선에 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