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종원 前 수석, "기업은행장 임명...노조 반발, 출근 저지 투쟁 예고"

2020-01-03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IBK기업은행의 새 행장에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임명됐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윤 전 수석을 행장으로 제청했고, 청와대가 어제(2일) 저녁 임명했다.

윤 신임 행장은 지난 1983년 공직을 시작한 이후 기획재정부와 청와대 등을 거쳤고, 국제통화기금, IMF 상임이사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특명전권대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에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경제 수석이 됐지만, 지난해 6월 김수현 정책실장과 함께 사실상 경질됐다.

지난 10년 동안 이어진 내부 출신의 행장 승진 관례가 깨지면서 기업은행 노조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는 낙하산 인사인 데다 금융과 관련한 경력도 전혀 없는 인물이라며, 바로 출근 저지 투쟁에 돌입하고,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